급하게 이사를 하면서 가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집안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집안 인테리어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 했어요.

제 생애 처음 장만한 집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스칸디나비안, 모던, 내추럴 등 이런 단어는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빴거든요.

제가 가구를 구입하면서 원한 것은 집안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 그리고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 이 두가지 였습니다.

얼마 전 결혼한 동생이 도이치 가구를 추천했고, 주말에 북시티점에 들려서 실물을 본 후 바로 구입했습니다.

오프라인 샵에서 보고 단박에 마음을 정했지만 가구가 배달된 후 정말 흡족했습니다. 제가 원하던 바로 그 가구들이었습니다.

tv 장으로 구입한 듀이트 오크 수납장 FU2101과 테이블세트 F9S가 집에 배치되자 비로소 사람사는 집 같았어요.

그리고 새로 구입한 가구에서 향긋한 나무 냄새가 나는 것은 도이치 가구가 처음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쇼파가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를 풍기기 전까지-가죽쇼파로 유명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나무 냄새가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오프라인 샵에서 대표님께서 월넛이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 모습이 좋다고 하셨는데

가구들을 오크가 아닌 월넛으로 구입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도이치 가구라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이나 후기에서 배송 관련 항의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배송기사분은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듀이트 오크 수납장처럼 무거운 제품을 운반할 경우에는 한 분 더 배송하는게 어떨까요? 저희 집에 여자들 뿐이라 도와드릴 수 없었어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목재, 자연스럽고 깔끔한 디자인, 한국에서 이런 가구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